그 어떤 작가도 루브르 박물관 같이 역사적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체를 “뇌물”로 매수할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 본 조엘 / 편집장, 스테이트 미디아, 런던

2014년 4월 23일

매일 아침 제 책상에 올라오는 세계 뉴스를 보다가 한 뉴스를 보고 꼭 귀하께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특히 제 눈에 띈 부분은 현재 영국에서는 “아해”로 알려져 있는 한국의 사진 작가에 대한 중상모략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정치나 경제적 기반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기업들의 과거와 현재 활동들에 대해서는 논의할 입장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국 런던의 가장 큰 예술&사진 잡지사의 편집장으로서 한국의 사진작가 아해와 그의 작품들이 유럽의 현대미술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의할 권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그의 최근 사진 작품전

아해의 사진전시는 얼마 전에 프라하에서 체코의 최고 큐레이터, 박물관장, 비평가이면서도 예술가이신 밀란 크니작 교수님의 찬조를 얻어 조촐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파리에서 루브르의 지원으로 루브르 박물관장 앙리 루아레트 씨의 직접 지휘아래 대형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그 후 베르사유 궁에서도 헌사 의 전시회를 치렀고, 앙리 루아레트 관장은 이곳에도 주빈으로 와 주셨습니다.

아해는 본인의 사진작품을 통해 개념 풍경 시리즈 (conceptual landscape series)를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야생 동식물의 자연사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작가가 지구의 환경과 자원들을 보호하는데 두는 관심을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해의 “가짜” 전시회들은 그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단체들에게 “돈으로 주고 사서” 이룬 것이라는 주장들이 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너무나 터무니없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없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작가도 루브르 박물관 같이 역사적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체를 “뇌물”로 매수할 수는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왜 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이 몇 세기 동안 쌓아온 명예를 어떤 한 개인의 돈을 위해 날려 버리 겠습니까? 루브르는 프랑스 국가의 한 몸속의 장기와도 같고 모든 예술 분야의 최고의 작품들을 위해 헌신하는 단체입니다. 아해가 이 단체의 협력을 받았던 유일한 이유는 그의 작품의 가치에서 비롯된 것이며, 아해의 작품들을 지난 3년 동안 지켜보아온 많은 저명한 예술 평론가들의 평가를 힘입은 것입니다.

2. 아해 사진작품의 가격

또한 아해의 사진작품 가격에 대해서도, 그렇게 많은 금액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들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현대미술 사진작품은 독일 사진작가 Andreas Gursky의 Rhine II 입니다. 그 작품의 금전적 가치는 270만 유로입니다 (한화로 약 39억 원). 이 작품은 라인강을 간단히 묘사한 것입니다.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Screen Shot 2014-05-07 at 9.10.53 PM

전문적인 수집가들은 이러한 최신 디지털 방식을 통해 순간적으로 풍경을 포착한 대형 사진작품들을 언제나 가장 선호해 왔습니다.

3. 전시회의 후원

마지막으로 이러한 작품 전시회를 기업들이 후원하는 부분에 있어서 “뇌물” 또는 “부패”한 행위라고 말을 바꾸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미술의 모든 대형 전시회는 – 그리고 많은 작은 전시회도 – 기업 단체들 의 후원을 받습니다. 특히 Deutsche Bank(도이체 은행)과 UBS(스위스 은행)은 영국의 여러 이벤트를 후원하기로 유명한 단체들입니다. 이러한 후원활동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올해(2014년) 현대의 정의선 부회장은 런던의 Tate Modern (테이트 모던)의 아트 갤러리를 11년 동안 후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후원금액은 5백만 파운드(한화로 약 8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가 아해를 향한 이러한 터무니없이 왜곡된, 근거가 없이 완전히 지어낸 주장들을 너무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Mike von Joel DipAD MA

Editor in Chief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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